영혼의 울림, 베토벤과의 대화로 풀다



2016-07-12 
업코리아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64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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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서채원기자〕베토벤을 주제로 한 음악회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15년간 200여곡의 클래식 음악들을 그림으로 해석해온 백순실 작가의 개인전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귀가 아닌 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베토벤의 음악과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시각적으로 해석한 회화작업들을 통해  음악과 미술간의 접점을 새로이 생각해보고 클래식음악을 보다 풍부하게 만나볼 수 있는 그림 전시가 고려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오는8월 28일(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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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 to Music 1613, 2016, 130x162cm, acrylic and oil on canvas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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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 to Music 1609, 2016, 130x162cm, acrylic and oil on canvas

(베토벤 : 피아노협주곡  제2번 Bb장조 o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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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 to Music 1603, 2016, 150x27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베토벤 : 교향곡 제4번 Bb장조 op.60)

 

차에 관한 송가 동다송(東茶頌) 연작과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한 회화작업으로 잘 알려진 중견작가 백순실은 이번 전시에서 베토벤의 곡들을 해석한 대형 신작들을 선보인다. 15여년간 200여곡의 클래식 음악들을 색과 선, 면, 텍스쳐 등의 조형언어로 표현해 온 그는 다양한 음색과 정서, 철학, 그리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러 작곡가들의 클래식 곡들을 평면에 담아왔다. 그가 그린 화면 안에서 작곡가들의 구조화된 소리는 눈으로 볼 수 있다. 마치 하나의 곡이 연주자마다 다르게 표현되듯 그의 그림을 통해 귀를 울리던 음악은 시각적인 해석을 통해 다시금 새롭게 변주된다는 것이 이 전시의 특징이다.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작곡가들의 곡을 “음악에 바치는 송시”(Ode to Music)라는 제목의 회화시리즈로 발표해 온 백순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 베토벤의 곡들을 모아 보여주고자 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비롯해 작가는 교향곡 전곡을 200호의 큰 화면에 풀어낸 신작들과 더불어, 바이올린 협주곡, ‘황제’를 비롯한 피아노 협주곡 전곡 등 베토벤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시각화한 작품들을 보여줄 것이다. 베토벤 외에 랄로, 윤이상, 칼 닐센, 비에니아프스키, 비외탕, 브루크너, 차이코프스키, 말러, 시벨리우스, 쇼팽 주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평론가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분석이나 전문지식도 중요하지만 조건 없는 교감과 동화를 통해 ‘영혼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시각적 자유를 구사하는 작가”라고 백순실을 말한다.

 

 “음악의 혁명가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대작으로 풀어낸 백순실의 개인전”이번 전시는 ‘눈’이라는 창을 통해 우리를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라는 한 인간의 영혼과 만나게 하는 백순실 작가의 작업세계를 돌아보며 이와 더불어 독일유학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 ‘베티너 쿼르텟’의 베토벤 현악4중주 연주를 통해 베토벤의 음악을 직접 듣고, 보고,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