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살리는 예술…크리스천 작가 100명 치유의 전시



2012-11-26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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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못에 찔린 자국이 선명하다. 구멍도 뚫려 있다. 작품 제목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손을 형상화한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중견 작가 홍순모(63)의 조각이다. 또 다른 작가의 작품에는 양들이 평화롭게 초원을 거니는 목가적인 풍경을 담았다. 우주의 창조, 기도, 성경 속 이야기도 화가들의 단골 주제다. 크리스천 작가 100명이 모여 첫 연합 전시를 연다. 서울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KCAF)'가 그것이다. 미술인 중에서도 기독교인은 적지 않지만 이처럼 공개적으로 크리스천 작가들이 모여 대규모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온누리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지구촌교회를 비롯한 대형 교회 네 곳과 백석대학원이 합동으로 여는 전시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 목적이 강하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문화 창조와 우상 숭배는 다르다"고 선을 그은 뒤 "그동안 기독교미술이 제한된 측면이 강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기독교 미술의 정체성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단에서 활동하는 최인선 백순실 정해숙 등 기성 작가 50명이 참여하는 부스전은 교회별로 날짜가 다르다. 지구촌교회는 28일~12월 3일, 온누리교회는 12월 4~8일 부스전을 연다. 또 다음달 25~31일에는 같은 공간에서 20~30대 청년작가 50명이 참여해 특별전을 연다. (02)3412-0061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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